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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말은 누구나 다 하지만...
몸으로 느끼기는 사실 힘들다.
오늘 블라인드를 고쳤다.
블라인드가 다 올라간 상태에서 더 당기다가 한쪽 끈이 끊어졌는데,
그냥 블라인드가 쳐진 상태로 두 어 달을 그냥 살았다.
그냥 어둠의 자식처럼...
그러다 오늘 두 시간 정도 오지게 운동을 했는데
(골프+러닝 40분+하체운동 25 개식 3세트+골프)
확실히 운동을 해서 그런지 뭔가 의욕적이 돼서
블라인드를 고치려고 시도를 했다.
제대로 된 블라인드를 보니 줄을 그냥 구멍에 슝 끼우면 되는 거였다.
한참 끼우다 보니 지그재그로 끼우는 거더라.
지그재그로 거의 아래까지 끼우면서 요령도 생기고 점점 끼우는 게 빨라졌다.
다 아래까지 끼우고 줄을 고정시키기 위해서 간만에 드라이버랑 나사를 꺼나 맨 마지막 기둥에 고정시키고
한 번 블라인드를 올려보니 중간중간에 줄을 잘못 끼웠더라
(위에서 아래로 끼워야 하는데 그냥 끼우다 보니깐 아래서 위로 끼기도 했다)
짜증 나지만 다시 다 풀고 줄을 다시 끼웠다.
마지막에 끼울 때는 처음 끼울 때보다 한 절반도 안 되는 속도로 슉슉
이게 사실 업무에서도 적용되는데
회계법인 3~5년차가 인더에서 몸값이 높은 이유가
일반 직장인이 그 연차에 쌓을 수 없는 많은 경험과 시간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쌓였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꼰대가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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