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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회계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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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는 한 해의 결산을 간단하게라도 항상 해왔는데 올해는 그럴 여유조차 없었다.참 어려운 프로젝트가 연말에 껴있다보니... 입사하고 꽤나 많은 프로젝트를 했다.그 프로젝트에 대해 하나하나 정리를 해보려했는데 완벽주의 성격 때문에 글을 시작하는게 쉽지가 않다.일단 생각나는대로 글을 쓰련다. 1. K사 조사보고서우리나라의 H사가 I국에 수출을 하려한다. 규모가 꽤나 크기 때문에 I국은 우리나라에 K사에 대한 보증을 요구한다. 그 때 우리나라 수출과 관련된 기관인 K사에서 H사의 수출이행능력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만들어 I국에 보내려고 한다. 그 때 우리팀의 역할이 있었다.나에게는 입사 후 일주일만에 주어진 첫 프로젝트 였는데 정말 백지상태에서 회사의 브로셔라도 보면서 회사에 대한 이해를 하려 했지만 그마저도..
우리나라 5대 요금이 있다.전기, 수도, 가스, 도로, 하나는 생각이 잘 안난다.아무튼 이러한 요금을 산정하기 위한 공공요금 산정기준이 있고,이에 따라 각 요금은 자기들의 사업구조에 맞춰 약간씩 변형한 산정기준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우리 팀은 수도와 가스를 맡게 되었고그 중에서 나는 수도요금 쪽을 맡게 되었다. 지금까지 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힘들었던 L사의 추정BS와 목표BS 관련 플젝을 같이 했던이Mgr님과 함께 투입이 되었다.내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일이 그렇듯이 이것도 처음이라 생소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다.업계에서 쓰는 용어 하나, 기준에 쓰여있는 논리, 사업에 대한 이해 등짧은 시간에 익혀야 하는 것은 많고,또 회사에서 주어진 자료의 형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엑셀 시트에 익숙해 지는 시간도 오..
공적자금 운용기금.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국채를 발행하는 기금이다.정부기관, 지자체 등의 국채 발행 수요를 파악하여일괄적으로 국채를 발행하고 필요한 곳에 다시 배분한다.이론적으로는 빌려온 돈을 같은 이자로 다시 빌려주게 되어,이자 변동에 따른 손익을 부담하지 않아야 하는데,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이 달라서 손실이 누적되고 있었다. 내가 했던 일은1. 공자기금의 자산side를 담당하는 각 기관들의 현황을 조사하고2. 듀레이션과 관련된 simulation을 했다. 감사를 하면서 동시에 진행되던 일이라 많이 힘들었다.같이 보고서를 쓰는 박SM님이 너무 착하고 좋으신 분이라서 더 열심히 잘해보고 싶었는데능력부족이라 일정한 숫자를 뽑아내는데에 그쳤다. 엑셀실력은 날로 늘어가고 있는데 어느정도 한계가 보이는 듯 하다...
우리가 가진 신용카드의 IC칩과 그 칩에 들어가는 운영체제까지 만드는 회사.최근에 불거진 카드 보안 사건과 관련해 주가도 오르고 있었다.'전기조서를 다운 받아서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는 간단한 한 문장을 위해서나는 수 많은 질문과 삽질을 해야했다.다들 바쁘기 때문에 전기조서가 뭔지 다운은 어떤식으로 봐야하는지, 내가 맡은 계정은 뭔지 명확하게 일을 주지 않는다. kick off meeting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client의 회의실에 노트북을 setting하고 정신없이 전기조서를 다운 받는다.Lead Sheet을 그리란다. 가지각색의 template를 가지고 있는 조서들을 다운받아 LS를 그려서 와꾸를 맞춘다. 그런식으로 하루가 다 갔다.내일은 뭐 해야할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질문은 언제..
4박 5일 간의 집체교육.가볍게 시작하는 회사 소개, 독립성 교육, IT교육 부터 IBPS라는 컨설턴트의 mind set,Transform이라는 PwC의 컨설팅 방법론 교육까지. 참 다양한 교육을 했다. 1. 정말 스펙 좋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많다.나는 회계사라는 자격증이 있어서 나쁜 학벌에도 (좋지않은 이라고 쓰려다가 나쁜이 더 적절한 것 같아서 나쁜으로 썼다..), 게다가 교수님의 추천서를 통해서 겨우겨우 입사했지만나이도 어리고 학벌도 좋고, 국내 Top class 대학은 물론 해외대 출신에 경력이 있는 분들까지,참 능력있는 분들이 많이 들어왔다.특히 '영어'측면에서는.. 영어 뿐 아니라 중국어 프랑스어(우리 가봉이) 스페인어 하는 사람도 있을 듯? bilingual도 많고.. 참 내 부족함을 다시..
회계법인에 입사해서 회계사가 아닌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가장 안좋다고 느끼는 건어떤 프로젝트에 중간에 들어가서 중간에 나오는 일이다.특히 중간에 들어가게 되어 빨리 프로젝트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하면정말 일부분만 보고 배우고 나오기 때문에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든다.이곳저곳 필드를 짧게짧게 나가다보니 이력서에 한줄씩 많이 쓸 수는 있지만,뭔가 '아 이건 내 프로젝트다'하는 주인의식까지는 아직 생기지 않은 것 같다.삼성동에 있는 D제약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이다.PFV가 끝나고 약간 붕 떠버린 나는 D사의 계열사인 M사의 구분손익 파트를 맡게 되었다.구분손익이 뭐냐...하면Profit Center가 있고 Cost Center가 있다..면PC는 보통 금융권에서 말하는 Front Office와 같은 개념이고 CC는 B..
첫 어슈어런스 2박 3일 교육은 우리 본부는 제외라는 말을 듣고 얼마나 좌절 했던가.회계사로의 정체성은 사라지고회사를 향한 충성심은 생길 기미도 안보였다.동기라곤 한 명 있는데 그것도 필드가 달라서 얼굴 보기도 힘들고여러모로 힘들었는데한줄기 빛같은 교육 공지!!설렘반 기대반 버스를 타고 곤지암으로 갔다.남자 3 여자 1의 우리 조는 알고보니 남자는 다 동갑이고 여자도 87이라 나이차도 얼마 안났다.3남 1녀에 구호도 아무렇게나 막 짓고 게임이고 뭐고 다 귀찮아 하던 영환이는 갑자기 의지에 차 게임을 주도하기 시작했고모든 게임을 다 이기는 쾌거를 보였다.나는 문화상품권을 싹쓸이 하다시피 했고..간만에 MT온 것 같이 재미지게 게임을 했다.저녁에는 쿨한 뒷풀이로..우리는 안주도 막 시키고 맥주도 막 시켰지만..
PFV가 뭘까? 하면..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Project Finance Vehicle 의 약자이다.예전에 저축은행 부실과 관련해서 프로젝트 금융에 너무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어쩌구 저쩌구 했던 말들이 있는데이게 다 PF라는 거였다.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게 되면 일정부분 Risk가 생기는데 이러한 Risk를 회피하기 위해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서 그 사업을 주도하곤 한다. 주식회사가 가지는 특징중에 하나인 유한책임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으로 사업이 망하더라도 투자한 자본만큼만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사업운영을 할 수 있다.일단 이러한 부동산 금융이라는 것 자체를 처음 접했고 실제로 회사 설립을 하는 절차를 직접 하진 않았지만 관련 법률과 규정을 검토하면서 한걸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기고문의 주제는 뭐였냐.. 하면대략적으로 '사업구조 변경과 기업의 성장' 뭐 이런 이야기였다.기본적인 경제성장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에 대한 자료는한국은행 사이트에 가면 잘 정리되고 신뢰성 있는 자료가 나온다.(과연 그럴까 싶다... 바로 다음 분기 경제 성장률도 잘 못맞추더라..)아무튼 그걸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경기 침체와 위기의식을 조금 심어주고,끊임없는 사업구조변경을 통해 성장해온 GE의 사례를 바탕으로우리나라의 기업들도 현실에 안주하지말고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썼다.매일경제나 이런데 보면 꽤나 많은 전문가들이좋은 글이랍시고 쓰는데..이런식으로 쓰일까봐 참 두렵다. 하하하
동원훈련가서 마냥 쉬고 옴 목 가서 한 거 없음 금 마찬가지임 월 기고문 관련 서치좀 했음 땡 배우려는 자세로 내일 내가 일 마무리 하려고 함
금욜 쉣 열한시쯤 끝남 일욜 쉣 열한시쯤 끝남 진짜 스트레스다 다신 만나고 싶지 않은 인차지와 클라..
판교 L기업 수목금가기로함 수욜 컴터안됨, 유에스비없음, 걍 쉼 시래옥이라고 갔는데 개맛있음 말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함 근데 신입이 주제넘게 씨부리는게 더 힘들지않음? 암튼 L쌤이 카드줘서 택시타고옴 목욜 엑셀질 좀 함 offset이나 index함수 이용해서 노가다 시간줄임 근데 매크로가있네? 헐대박 row함수와 roundup함수를 잘 조합해서 쓰면 굿굿굿
공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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