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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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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와이프가 작년부터 해외 출장이 많이 늘더니 올해는 벌써 몇 번째 해외 출장을 갔는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해외 출장 갈 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왔지만, 요즘은 와이프가 없으면 심심하고 재미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내 스스로에 대한 통제가 잘 안 되는 느낌이다.사람들마다 성향이 다르고, 또 같은 사람이어도 상황에 따라 성향이 다르겠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남들이 좀 봐줘야 잘하는 스타일이고, 특히 평상시 생활은 더더욱이 그렇다. 혼자 살 때는 씻지도 않고 청소도 안하지만, 단체생활이나 여행을 가서 다른 사람과 함께 숙소를 써야할 때 같이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절대적으로 통제하는 스타일이다.지난주에는 월요일, 화요일에 술 약속이 있었다. 월요일에는 모 공제회 출신의 어떤 과장을 만났고, (이 사..
· 일상
회사가 어려워지고 있다.회사가 내 마음과 달리 만족스럽지는 못한 상황(많은 관리 업무로 본연의 투자 업무에 집중하기가 어려움, 블라인드 펀드가 다 모이지 않는 상황,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경영진 등)이 왔다. 업무적으로도 상당히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근데 막상 엄청나게 바쁘거나 하지는 않고 이런 저런 생각(약간 마음이 뜬 듯한) 때문에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그냥 시킨거 정도만 하는둥마는둥 하고... 사실 검토중인 Deal의 IM도 좀 더 빡쎄게 써야하고, 관리중인 호텔에 내부감사도 준비해야 하고, 자금조달 업무도 고민해야하고, 포트폴리오의 신규 투자유치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야하고, 사무실 이사 준비에도 관여해야하고, 할 일은 많은데 하기 싫은 마음이 크다. 도대체 이 업무들을 '왜 하필 내가 ..
· 일상
최근 또 한 번의 이직 제의를 받았다. 이직을 할 때 가장 베스트는 1. 나랑 일을 해 본 사람이 스카웃 제의를 할 때고 2. 나랑 일을 해본 사람이 다른 곳을 소개시켜줄 때고 3. 헤드헌터고 4. 공고를 통해서 들어가는 것 순서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번에는 1번의 케이스였다. 나는 3번과 4번을 통한 이직 시도는 해본적이 없었고 2번의 경우는 많았지만 다 거절했었다. 역시 1번의 경우가 가장 크게 고민을 하게 된다. 28살에 세전 5천만원도 안됐었던 연봉이 35살인 지금 두 배가 넘게 되었으니 그 때 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만은 않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리고 연봉 1억이 넘어가는 순간 몇 천만원이 오르는 것은 세후로 월에 떨어지는 금액을 보면 크게 차이도 나지 않..
공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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