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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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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한강대교를 넘어가다보면 중간에 노들섬이라는 곳이 있다.예전에 노들역 근처의 본동에 아파트를 보러 많이 갔었는데 본동의 아파트의 장점 중 하나가 노들섬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어쩌다 보니 본동의 맞은편 이촌에서 한강대교를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살게 되었고, 혼자서 뛰어갔다 올까 하다 와이프랑 함께 걷고 왔다. 생각보다 노들섬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체로 뛰고 있는 러닝크루도 있고, 근처 하이브 사옥을 구경갔다가 잠깐 들르는 듯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출퇴근길에 오가며 보는데 하이브 사옥 근처에 외국인들이 정말 많다. 하이브 사옥 근처에 게스트하우스 하나 하면 대박날듯), 한강을 볼 수 있는 뷰가 나오는 곳에는 BHC 치킨집도 있고.용산역과 노들섬, 노들역과 노들섬을 잇는 무료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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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작년부터 해외 출장이 많이 늘더니 올해는 벌써 몇 번째 해외 출장을 갔는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해외 출장 갈 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왔지만, 요즘은 와이프가 없으면 심심하고 재미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내 스스로에 대한 통제가 잘 안 되는 느낌이다.사람들마다 성향이 다르고, 또 같은 사람이어도 상황에 따라 성향이 다르겠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남들이 좀 봐줘야 잘하는 스타일이고, 특히 평상시 생활은 더더욱이 그렇다. 혼자 살 때는 씻지도 않고 청소도 안하지만, 단체생활이나 여행을 가서 다른 사람과 함께 숙소를 써야할 때 같이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절대적으로 통제하는 스타일이다.지난주에는 월요일, 화요일에 술 약속이 있었다. 월요일에는 모 공제회 출신의 어떤 과장을 만났고, (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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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어려워지고 있다.회사가 내 마음과 달리 만족스럽지는 못한 상황(많은 관리 업무로 본연의 투자 업무에 집중하기가 어려움, 블라인드 펀드가 다 모이지 않는 상황,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경영진 등)이 왔다. 업무적으로도 상당히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근데 막상 엄청나게 바쁘거나 하지는 않고 이런 저런 생각(약간 마음이 뜬 듯한) 때문에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그냥 시킨거 정도만 하는둥마는둥 하고... 사실 검토중인 Deal의 IM도 좀 더 빡쎄게 써야하고, 관리중인 호텔에 내부감사도 준비해야 하고, 자금조달 업무도 고민해야하고, 포트폴리오의 신규 투자유치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야하고, 사무실 이사 준비에도 관여해야하고, 할 일은 많은데 하기 싫은 마음이 크다. 도대체 이 업무들을 '왜 하필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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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방이옥 내 동네 친구들 중에는 참 다양한 인간이 있고 그 중에 한 명인 ㅈㄱ이는 조그마한 중소기업 사장님 아들내미 인데, 몇 년 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더니 최근에는 평촌역에서 부동산을 개업했다. 이 친구가 20대 때 호주에서 어학연수를 했었는데 그 때 친해진 친구가 마침 M&A부서에서 이런 저런 회사를 인수하나보더라. 그래서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몇 번 통화로 궁금한 점을 알려주곤 했는데 그게 고마웠던지 몇 번이나 저녁을 먹자고 했었다. 한 번은 내가 아팠고, 한 번은 호주 친구 주변 친지분이 돌아가셔서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만나기로 했다. 이 친구네 회사는 아마 강남 쪽에 있는 화장품 회사 계열사 였고, 나는 여의도에 있는 사모펀드이고, ㅈㄱ이는 평촌역에 있는 부동산이니 결국 중간 지점은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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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몽탄 방문이유 우리집은 소위말해 몽세권이다. 삼각지역에서 걸어서 10분. 삼각지 고가도로만 넘으면 바로 몽탄이다. 아래 줄 서는 사진에서 아파트가 보일정도. 이사온지 1년반이 넘었는데도 집 근처에 유명한 맛집인 몽탄을 우리 부부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 왜인지 모르게 회사나 집 근처에 있는 유명한 맛집은 깊은 맘속에서 저평가 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 아무튼 5월에 이사를 하기로 마음 먹고 늦기 전에 몽탄을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주말 예약은 아침부터 와서 줄서야 된다 어쩌다 보니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어 심심풀이로 산책이나 갈까 싶어 나가려 하는데 아내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며칠 전 대화에서 '우리 이사 가기 전에 몽탄 한 번 가보자'라고 했던 것이 생각나 나온김에 몽탄에 갔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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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미옥 방문기 여의도 한미옥을 방문했다. 상세 위치 및 정보는 https://naver.me/GDNrLlG2 참조. 음식사진에서 보다시피 차돌박이, 관자, 여러가지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야채 등을 불판 하나에 올려서 취향대로 냠냠 맛있게 먹는 음식이 이 집의 시그니처 요리다. 사실 맛이 엄청나게 뛰어난 느낌은 아닌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색색깔의 야채와 가운데 계란찜, 고기랑 관자가 어우러져서 보는 맛이 있고 직원이 토치로 그을려서 구워주는데 그 또한 보는 맛이 있다. 보는 맛이 있어서 업무적인 손님이나 부모님과 방문하기 좋을듯. 친구들이랑 오면 가성비 없다고 줘 터질만한 곳이다. 가끔은 적과도 식사를 해야한다. 방문 하게된 이유는... 업무적으로 갈등이 있는 상대방이 있는데, 왜인지 모르게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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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스펙트럼 주중 석식 방문이유 지난 1월 9일이 결혼기념일 2주년이었다. 코로나 시기로 인해 결혼날짜를 두 번이나 미루고, 마지막으로 잡은 날짜가 2022년 1월 9일이다보니, 결혼식 날짜가 가끔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럼에도 와이프에게 쳐맞지 않기 위한 본능이 남아있는지, 그 즈음 해서는 오한이 들고 뒷통수가 따가운게 뭔가 기념일이 다가오고 있구나 하는 경고를 보내온다. 아무튼, 우리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서 괜찮은 장소를 물색하는데, 평소 먹고 싶은게 잘 없는 내가 베이징덕이라는게 먹고 싶어졌다. 명동 근처 유명한 중식집도 나오고, 페어몬트도 나왔는데 마침 3주년 기념 3인+1인 행사를 한다고 해서 고민이 시작됐다. 우리 부부는 주변 모두가 공인하는 입짧은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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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술병에 걸리다 새해 첫날부터 술병에 오지게 걸렸다. 12월 30일 세 쌍의 부부가 모여서 보드게임을 했었고, 간만에 느끼는 재미에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세 쌍 중 두 쌍이 모여서 섰다를 했는데, 섰다를 한건지 술을 마신건지 일어나보니 침대였고, 새해 첫날부터 술병에 오지게 걸려서 안하던 오바이트까지 했다. (물론 나온건 없었지만) 무슨 의무감에서 였는지, 섰다를 하면서 모인 네 명이 서로 말을 편하게 하는게 목표가 됐고, 자연스럽게 말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마신 술이 그대로 나에게만 독이 되어 날아왔다. 1월 1일 첫날부터 정신 못차리고 계속 누워만 있다가, 며칠전 포천에 이동갈비를 먹으러 가자는 약속이 떠올라 겨우겨우 눈을 떠서 운전하고 가는길에도 몇 번이나 구역질을 참았는지 모른다.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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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20508551448459 "다음은 내 차례?"…감원·구조조정 '지라시'에 떨고 있는 여의도 - 머니투데이 여의도 증권가가 인원 감축, 구조조정, 사업 축소 등으로 어수선하다. 미확인 소문도 적잖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소문이 현실화되자 여의도의 연말은 더 춥다. 입방아에 오... news.mt.co.kr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인한 국내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해 여의도 자금시장이 얼어붙은지 꽤 됐다. 지난 하반기부터 투자 대부분의 진행여부가 불투명해졌고, 혹여나 진행되는 경우 요구수익률이 약 7~8%에서 10% 이상이 되어 투자 매력도가 현저히 낮아졌다. 몇몇 기사를 확인해보니, 만 40대까지도 희망퇴직에 포함된다고 하니, 자칫하다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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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3년 새해계획의 메인 카테고리는 운동, 자기관리, 자기계발, 인간관계, 재무 다섯가지로 잡았고 생각나는대로 추후 업데이트 예정임 만다라트 사이트 활용하여 update 할 예정임 운동 유산소 및 헬스 :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골프 : 안정적인 90대 초반 유지하 자기관리 영양제 : 와이프가 챙겨주는 영양제 잘 먹기, 남자용 영양제 일부 추가 피부관리 : 와이프가 챙겨주는 팩, 가라는 병원만 군말없이 잘가도 성공임 자기계발 독서 : '이북리더기 활용', 이주일에 1권 목표, 총 25권 목표 글쓰기 : 블로그 다시 시작, 컨텐츠 생산 및 모으기 (일기, 업무일지, 각종 후기(독서, 여행, 영화, 구매품) 등) 인간관계 가족 : 최소한 주 2회 안부 묻기 와이프 : 새로운 가족 만들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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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05/2021020500633.html [단독] 동원 즉석밥 슬그머니 11% 인상…정부 물가관리도 레임덕? 코로나로 서민경제 어려운데...몰래 가격 올린 동원F&B물가 관리 손놓은 정부...오뚜기도 제품 가격 연달아 올려 동원이 지난 달 즉석밥.. biz.chosun.com 오우.. 조선비즈 1면 기사인데 기사를 쓰다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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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주한 건물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져서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나온 글 검색어 입력 시 네이버 1면에 나오는 글 중 제일 첫번째 글인데(카페 카테고리) 댓글이 쫙~~ 달리는데 무슨 로보트가 댓글 다는거 마냥... 예전에는 블로거 및 카페 글들이 나름 진심(?)을 담은 글들이 많았는데, 이제 커다란 광고판이 되어 버렸다. 이게 네이버가 망할 징조라기 보다는, 정보의 홍수 속에 알짜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거들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함
공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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