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몇 년 동안 신용카드 겸 체크카드인 우리V카드만 쓰고 있었는데,
사실 거의 카드 혜택은 받지 못하고 있었다.
밤에 잠이 안 와서 카드 추천을 위해서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더쎈카드'라는 어플을 발견!
요새 세상 정말 좋아졌더라.
받아서 카드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니까 자동으로 내가 쓴 금액을 불러오고, 그 청구서를 바탕으로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추천해준다.
대략적인 카드 발급 프로세스는 이렇다.
1. '더쎈카드'를 통해서 카드 추천받기
우리V카드를 사용하면 연 27,636원인데 탄탄대로 Miz&Mr 티타늄 카드를 쓰면 연 272,760원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해준다.
카드별로 얼마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월별로 야무지게 비교해준다.
월별을 클릭하면 이렇게 내가 사용한 금액별로 얼마만큼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분석할 수 있다.
'더쎈카드'말고도 '브로콜리'라던가 '뱅크샐러드' 같은 종합 자산관리 어플에서도 카드내역을 불러와서 카드 추천을 해준다. 신용카드에 집중해서 보고 싶다면 '더쎈카드'가 좀 더 우위에 있는 듯하고, '뱅크샐러드'가 자산을 거의 완전하게 불러온다는 측면에서는 관리하기가 좋다. '브로콜리'는 뭔가 어중간한 느낌? 잠깐 써봤지만 뭔가 특출 난 강점이 없어 보였다.
아무튼 꼭 '더쎈카드'말고도 다른 어플로도 충분히 카드 추천을 받을 수 있으니 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
2. 카드 사용 후기 검색
사용후기는 스사사(https://cafe.naver.com/hotellife)에서 주로 검색을 했다.
여행카페 같은데 신용카드를 통해서 마일리지를 모아서 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
카드고릴라(http://www.card-gorilla.com/)도 추천한다.
카드 전문 블로그 같은 느낌인데, 마침 내가 원했던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 티타늄 카드도 있었다.
잠깐 카드 소개를 하자면,
그냥 직장인들이 쓰는 거 어지간하면 다 할인된다고 보면 된다.
약간 고정지출보다는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금액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 아쉽긴 하다.
저 혜택을 다 받으면 월 7만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한 두어 달 정도 제대로 쓰면 연회비는 금방 뽑을 수 있다.
(연회비는 3만원)
고정지출인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비,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카드를 조합해서 두 개를 만들까 하다가...
일단 귀찮기도 하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저 카드 하나만 주야장천 쓰기로 했다.
1년 정도 있다가 소비패턴이 바뀌면 카드 변경도 고려해봐야지...
3. 카드 설계사 찾기
뽐뿌 가라.
http://www.ppomppu.co.kr/zboard/zboard.php?id=card_consult
가서 무슨 카드 하고 싶다고 하면 댓글 최소 다섯 개는 달리고 그중에 한 분 잡아서 카카오톡으로 상담 후 진행하면 된다.
뽐뿌는 인터넷 가입도 오지는데, 아무튼 뭔가 싸게 사고 싶다고 하면 일단 뽐뿌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