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2동 주택가 공동주차장에 주차
구의2동 주택가 공동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5분당 150원이고, 저녁 6시 이후에는 입차가 안된다고 하니 참고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는 항상 옳다
올라가는 길에 손두부 집이 많이 보이는데,
우리가 처음 아차산을 가서 본능적으로 갔던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가 제일 유명한듯 하다.
갓 나온 두부에 별다른 반찬도 없이
김치 올려서 먹어도 개꿀따리
사실은 등산을 하고 나서 먹는게 더 맛있긴 한데
와이프는 등산하고 나면 밥맛이 없어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등산 전에 먹고 올라가는 것으로 결정.
여름이라 콩국수도 개시했는데,
콩국수를 무슨 맛으로 먹는 건지는 모르겠다...
두부는 한모에 7,000원이라 생각보다 비싸다고 할 수 있는데
막걸리 전문점에 가면 비싸게 파는 막걸리들이
여기는 죄다 3,000원에 팔고 있어서
우리나라에 파는 이런저런 막걸리를 많이 마실거라면 할아버지 손두부 무조건 강추다
아차산 - 용마산 산행
지난번에는 손두부집에서 동의초등학교 방향으로 올라가기 전에
영화산 가기 전 등산로 입구로 올라갔었는데
이번에는 안좋은 무릎 때문에
동의초등학교를 지나서 아차산 어울림정원에 있는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둘레길 인증스탬프도 있다는데 별로 찍을 생각은 안했고
아차산 어울림정원 안에 조성해놓은 숲길을 걸었는데
날씨도 선선하고, 숲도 이쁘고, 길도 편하게 넘넘 잘해놨더라.
지도 보고 걷기 보다는 그냥 발길 닿는대로 걷다가,
갑자기 보이는 아차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여기까지 온 김에 무릎이 아프거나 말거나 그냥 아차산 등반하기로 결정
중간중간 보이는 한강, 도심의 경치가 너무 이뻤다.
카메라 뽐뿌가 오는 서울의 야경
아차산에서 한 20분~30분 정도 가면 용마산이 나오는데
아차산까지 간 김에, 어차피 무릎도 이미 버린 김에 용마산 까지 갔다.
아차산이나, 용마산이나 등산로도 상당히 잘 되어 있고
경사가 급하지 않아서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산인 반면에
훨씬 더 높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청계산 보다
서울 경치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곳곳에 많고
아차산성 같이 볼거리도 많아서 가볍게 접근하기 좋은 산이다.
낮은 산이라 휴대폰 손전등 기능 + 네이버 지도에 의지해서 내려오는데
왜 우리 부부는 항상 하산할 때 남들이 안가는 길로 가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