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칼퇴
- ~2018/회계사 생활
- 2013. 10. 29.
생각하고 일하기
항상 어떤 일을 맡게 되면 최초보고, 중간보고, 최종보고가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일을 하기 전에 어떤 식으로 일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 어제 하루종일 입력했던 감사보고서는 순전히 나 혼자만의 판단으로 개별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연결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다. 쉣. 어제 한 걸 다 날리고 오늘 연결 기준으로 다시 노가다 작업을 했다. 사실 이런게 어렵지는 않지만 어제 날린 시간이 너무 아깝다. 잘 생각하고 일 하기전 많이 물어보고 하자. 또 보고서 용인지 단순 DB작업을 위한 back data를 만드는 건지 잘 판단해서 가독성이나 보기 좋게 만드는데 시간을 너무 쏟지 말자.
개칼퇴
오늘 L M의 얼굴을 드디어 봤다. 약간 까탈스럽게 전화를 받아서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체구도 엄청크고 무섭게 좀 무섭게 생겼다. 근데 컴퓨터 타다다닥 치는 소리가 좀 귀엽기도 하다. 암튼 L M의 장염으로 인해 어제 오늘은 칼퇴했고 일도 많이 안하고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 퇴근해서 운동하고 왔는데 9시도 안됐으니 뭐 말 다했지. 붕 뜨는 시간의 활용이 정말정말 중요한 것 같다.
오늘은 EV/EBITDA 개념에 대해 좀 배웠다.
EV는 Enterprise Value의 약자로 '시가총액(주주지분)+순차입금(채권자지분)'으로 지금 기업을 사오게 될 경우 내야하는 금액이다. EBITDA는 NI+D+A+T+I 등으로 영업이익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결국 EV/EBITDA는 회사가 영업을 함으로써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 기간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이게 작으면 작을수록 회수가 짧다는 거고 저평가 되어있다는 개념이 되겠네. PER과 비스무레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