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가
매입가 : 2,940원 (2019년 8월 1일)
현재가 : 3,200원 (2019년 9월 21일)
수익률 : 8.54% (보유 중)
시가총액 : 397억 (2019년 9월 21일)
2. 사업분석
뭐 없다. 그냥 건설사다.
최근에 수주도 많이 했는지 공시도 많이 뜬다.
건설사이니 만큼 건설경기 사이클에 따라서 움직이겠지만, 골치 아프게 건설경기를 따지지 말고 적당히 쌀 때 사두자.
3. 재무분석
현금및현금성자산 420억원. 끝.
미친 회사다. 현금이 420억원 있는데 시총이 397억원이다.
지금 당장 청산해도 투자금액에 23억원 엔빵 해서 나눠준다.
다른 게 있나 보면 일단 미청구공사(돈 받을 거)가 116억원이고, 매입채무와 초과청구공사의 합계가 72억원 정도 된다.
상계하면 +44억원. 끝.
보통 이런 경우 현금흐름이 안 좋을 수도 있지만 이미 현금성자산 420억원 보유하고 있는데 뭐..
비유동자산은 사용권자산, 무형자산 없다 치고 유형자산 뭐 있나 보자.
다른 거 다 없다 치고 토지 32억원. 끝.
토지 위치도 오진다. 강남구 언주로 329, 영등포구 도림천로 391
선릉역과 역삼역 더블 역세권에 토지 보유하고 있다. 본사 건물인 듯.
손익은 마이너스만 안 나면 볼 필요도 없지만...
2018년 기준 매출 562억, 영업이익 30억, 당기순이익 31억
2019년 반기 기준 매출 360억, 영업이익 29억, 당기순이익 26억
뭐지? 실적도 좋아진다.
4. Valuation
이런 회사를 만약에 내가 들고 있고,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판다고 생각해보자.
진짜 보수적으로 이 회사가 아무 사업도 안 하는 paper company라 치고,
뭐 돈 주고받을 거는 더 받을 수 있지만 아예 없다 치고,
천안, 신도림 땅은 모양이 이상해서 가치가 '0'이라고 쳐도,
현금 420억원 + 강남 토지 29억원 대충 450억원 정도는 받아야 하지 않나?
사실 여기에 당기순이익이 매년 7억원 정도 나는 회사라 치고
(최근 5개년간 제일 적었을 때가 2016년에 7억원이다. 나머지 해는 25억~30억 정도)
이거도 보수적으로 한 1.5년만 난다고 치자.
(수주잔고 747억원, 매출 562억이니깐 1.5년 간 사업 더 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러면 한 10억원 정도 더 받으면 460억원 되지 않나?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 쥰나게 망할 징후가 있는지도.
암튼
최소가격 현금 420억+강남 토지 29억+영업가치 10억=460억(사실 459억)
적정가격 영업가치만 75억으로 변경, 미청구공사, 초과청구공사 상계금액 44억원 추가=570억
솔직히 적정가격도 보수적인 추정인듯.
아무튼 현재 시총 397억은 싸도 너무 싸다.
5. 기타사항
이 와중에 연간 배당 주당 90원~100원(가만히 들고 있어도 배당수익률 3%) 정도 준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약 40% 이상이다. 59년 생으로 올해 환갑이시다. 아들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박씨면서 최대주주보다 20살~30살 어린 친구가 임원에 딱 있으면 좋으련만,
아들이 있다면 나중에 상속 이슈 발생하지 싶다.
(언제까지 계시려나)
30년도 넘은 다른 임원들이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의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