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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장모님 생신 선물 30만원 짜리 백화점 상품권 ok
여자친구 골프 머리 올리러 갈 때 40만원 어치 옷 사는 거 ok
주말에 회사 골프 대회 때 추울 거 같아서
나를 위한 바람막이 하나 사는게 왜 이렇게 고민되는지...
13만원 짜리 바람막이면 사실 월급의 2% 정도밖에 안되는데,
골프 브랜드 사면 골프할 때 밖에 못 입을 것 같고,
어떻게 뽕을 뺄지 생각하면서 인터넷에 가격이 얼만지 검색해보다가
2만원 정도 차이 나서 그냥 사버렸다.
어릴 때 부터 그랬다.
반팔 티가 하나 있었는데, 왜 또 새로운 티셔츠를 사야하는지 몰랐었다.
고등학교 때 남들 나이키 신을 때 카이 신발 신다가
학원비 땡까고 알바해서 브랜드 옷을 몇 번 사기도 했었다.
그 때 샀던 옷들로 거의 대학교 때 까지 입고 다니고,
졸업한 뒤에는 진짜 계절별로 한 벌 살까 말까 했었다.
정장도 입사할 때 한 벌 멋모르고 비싸게 주고 산 거 말고는,
어느정도 사이즈가 정착된 뒤로 인터넷 아울렛에서 재이월 상품 하나씩 샀다.
그냥 그렇다고. 그래도 바람막이 하나 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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