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019년을 복기해보자면,
커리어
1월 1일부터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했다.
회계법인에서 만 5년을 넘게 일했고,
나름대로 일을 열심히, 열정적으로, 그리고 잘(제일 중요) 해왔다고 자부하는 터라,
좋은 기회를 얻어서 괜찮은 조건에 사모펀드로 스카우트됐다.
연봉 상승
연말에는 진급도 했으며,
꽤나 높은 기본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22.2%의 연봉 상승도 이끌어 냈다.
만 33세라는 나이에 기본급으로만 1억을 넘겼다.
이제 나름 고소득자다.
첫 딜
운이 좋게도 거의 이직하자마자 첫 딜을 경험했다.
Deal sourcing부터 Closing까지, 현재 Execution 단계에 있고,
나름의 방법으로 경영에 참여를 하고 있다.
첫 Exit
또 운이 좋게도 기존 Portfolio를 exit 하는 경험도 했다.
만 1년 만에 Deal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경험했다.
재테크
순자산 달성은 2억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 가용한 자산이 1억 2천 수준으로 확 낮아져 버렸다.
6천만 원에 달하는 자동차를 산 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자취
자취를 시작했다.
사실 서른 살부터 하고 싶었는데,
나의 머릿속 Aim이 지출의 최소화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버텼었다.
자취를 시작해서 외로울 줄 알았는데,
출퇴근 시간에 소모되던 시간이 넘쳐나서 골프도 시작하고 여러 가지 취미활동도 할 수 있었다.
자취 최고
첫 차
그래.
34살에 처음으로 차를 샀다.
경차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간 게 아니고,
어차피 결혼하면서 필요하지 싶어서 조금 무리해서 좋은 차를 샀다.
골프
시간이 남아서 그런지 몰라도 새로운 취미가 하나 필요했다.
원래부터 치고 싶었던 골프를 쳤다.
이제 만 1년이 된 지금,
스크린은 평균 80대 타수가 나오며 라베는 70타
실전에서는 평균 100대 타수가 나오고 라베는 93타를 기록했다.
필드는 열 번 정도 나갔다.
드라이버 거리도 한 220m 정도 나오지 싶다.
연애
연애전선은 '이상무'
곧 결혼에 돌입할 듯하다.
건강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건강검진을 통해 위에 있는 조그만 용종을 발견했고,
큰 병원에서 재검사를 통해서 위선종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곧 내시경 수술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