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줄평
간만에 본 여운이 진하게 남는 영화
감상평
너드커넥션이 리메이크 한 '그대만 있다면'을 가사를 곱씹으며 듣고 있다가, 갑자기 가사가 너무 와닿아서 대체 무슨 노래야? 하고 찾고 찾다가 보게 된 영화다. 예전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랑 비슷한 느낌이다.
다 보고 나서 옆에 자고 있는 와이프가 더 이뻐 보였던 건 안비밀. 내가 와이프를 정말로 많이 사랑하는 이유가 아직 순수했던 마음을 갖고 있을 때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시작했던 연애였기 때문이다.
2014년의 나는 와이프에게 첫눈에 반했고, 2017년쯤 됐을라나, 그 어느 무렵에는 나도 주인공처럼 자기연민에 빠져 혼자서 굴을 파고 들어갈 때도 있었고, 2022년에는 결혼을 했고, 2024년에는 '후회'한다는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었다.
비슷한 사랑을 했다면 정말 많이 공감하게 될 영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