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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 기사를 찾아봤는데,
연결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현금>시총'인 기업을 추천하는 위험한 기사를 봤다.
일단 '순현금'도 아니고 '현금'이고,
'현금>시총' 기업 분석 시에는 '별도재무제표'로 분석하는게 맞지 싶다.
'연결재무제표'의 경우 자회사의 51%만 들고 있어도 100% 기준의 재무상태표가 모회사에 들어오기 때문에,
재무제표를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일반 투자자가 파악하기에 조금 힘들어 보인다.
(사실 지분율만 고려하면 되지만)
예를 들어 보자.
<모회사>
현금 200억원 / 차입금 100억원
<자회사, (51% 지분율)>
현금 50억원 / 차입금 0억원
인 회사가 있다고 쳐보자
모회사 연결 기준으로 보면
현금 250억원 / 차입금 100억원
Net 150억원
모회사 별도 기준으로 보면
현금 200억원 / 차입금 100억원
종속기업투자주식 25억원(51% 정도 지분이지만 대충 50%로 계산함)
Net 125억원
내가 들고 있는 종속회사의 지분이 51%를 넘으면 100% 다 연결재무제표에 들어온다.
그럼 위와 같은 케이스에서 모회사의 시가총액이 150억원이라고 할 때,
종속회사 지분이 100%인 경우에는 150억원이 적정 가치이지만,
51%인 경우에는 적정가격이 125억원이기 때문에 고평가 된 것으로 판단을 해야한다.
사실 Net 150억원인 케이스에서
자본 항목을 보면
지배지분이 125억원, 비지배지분이 25억원이라서 지배지분 항목을 보면 모회사의 적정한 장부가격을 알 수 있지만,
위에 같은 단순한 케이스가 아니고 계정과목이 다양하게 섞여 있는 경우에
모회사의 진정한 가치를 발라내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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