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시험에서 배운 과목 실무적으로 어디에 써먹을까? - 재무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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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1차 시험을 기준으로 봤을 때

 

1교시 : 경영학(마케팅, 인사, 생산, 재무관리 등), 경제학(미시, 거시, 국제)

2교시 : 상법(상법, 어음수표법), 세법(국세기본법, 법인세법, 소득세법, 부가세법, 상증세법)

3교시 : 회계학(중급회계, 고급회계, 국가회계, 원가회계)

 

를 공부하고 

 

2차 시험에서는 저 많은 과목들 중 네 과목인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회계, 재무관리

회계사 고유의 업무인 회계감사를 추가적으로 배운다.

 

봤던 책들 중 절반도 안되는 양...

전문직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내가 배운 것들을 실전에서 그대로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런 이유에서인지 수험생 때부터 지금까지 시험과목을 제끼지 말라는 게 기본적인 마인드 인데

주로 M&A에서 파생되는 업무를 해온 나는

회계는 물론이고 특히 재무관리에서 배웠던 지식을 많이 쓰게 된다.

 


CAPM은 기본이다.

재무관리를 조금이라도 배웠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CAPM.

그 원리는 모르더라도 공식이라도 꼭 외우고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는데,

실무에서는 어떤식으로 활용이 될까?

 

가치평가를 할 때 저 CAPM 공식을 사용하여 실제로 ke를 구하고, WACC를 산출한다.

 

 

Beta의 산출

각 기업들마다 자본구조가 다르므로, 비즈니스 고유의 위험을 산출하기 위하여

각 기업들의 Levered beta에서 Unlevered beta를 뽑아내고

목표자본구조에 따라 Relevered beta를 뽑아내는 문제들,

기본서 및 연습서에서 수도 없이 접해봤을 거다.

 

아래와 같이 실제로도 사용한다.

 

 

기업가치의 산출

어떤 사업안, 기업 등을 평가할 때,

영위하는 사업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추정하고, 위에서 CAPM 모형을 통해 구한 WACC로 할인하여

기업의 가치, 주식의 가치, 사업의 가치 등을 평가하는 문제들.. 수도 없이 많이 나온다

 

2020년 회계사 2차 시험 문제 2번 문항으로 배점 15점이나 되는 문제였다.

문제의 복잡도는 다르지만 심심할 때마다 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매년 잉여현금흐름을 구하고,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의 가치까지 계산하는..

정말 똑같다. 배운거 다 그대로 쓴다.

 

다만 시험에서는 모든 가정들이 주어지지만, 그 부분을 좀 더 세부적으로 논리적으로 보완할 뿐이다.

그리고 저런 모든 지식들이 파편적인 문제가 아닌 종합이 되어 하나의 보고서로 이루어진다.

 


 

회계사 1차 시험에서 재무관리의 비중이 다른 2차과목들 보다 작은 편이라,

합격 전략으로 1차 시험에서 재무관리를 얕게 한 후, 2차는 커트라인 넘는 정도로 공부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회계사 이면서 평생 직접적으로 가치평가를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업무적으로 저런 식의 회계법인 보고서를 검토하게 되는 경우는 상당히 많고,

하다 못해 개인적으로 투자를 할 때도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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