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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매너 교육
오늘은 하루종일 교육일정이 잡혀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비서분과 다른 선생님들께 인사를 하고 교육을 받으러 갔다. 각종 프로그램과 포탈 사용법을 배웠다. 매너 교육도 배웠다. 그래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는 듯 했다.
Best in all?
참 가증스러운 삼일의 구호이다. 삼일이 석 삼, 빼어날 일 이라고 했던가? 정말 들어오고 싶었던 조직인데 삼일만에 질려버렸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서, 몇 없는 동기, 이제는 신입사원 연수마저 가지 말라니. 그래 사실 안가도 된다. 오늘만해도 그다지 쓸모없는 교육으로 8시간을 보내지 않았는가. 하지만 신입사원 연수는 삼일에서 첫 걸음을 하는 신입회계사들에게 삼일이라는 조직 안에서 충성심과 단합심을 기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 않는가. 정말 말 그대로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직접 해당되는 나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본부장의 명령하에 바로 취소가 되다니. 이게 삼일이 말하는 Best in all 인가. 그래 나도 개인주의 적인 면도 강하고 더러워서 안가도 된다. 근데 진짜 이건 캬.. 진짜 프로페셔널한 조직에서 이딴식의 주먹구구식 행정이란. 내가 예전에 분대장 파견 교육을 보낼까 말까 소초장으로 했었던 고민이 부끄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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