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스펙트럼 방문후기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스펙트럼 주중 석식 방문이유

지난 1월 9일이 결혼기념일 2주년이었다. 코로나 시기로 인해 결혼날짜를 두 번이나 미루고, 마지막으로 잡은 날짜가 2022년 1월 9일이다보니, 결혼식 날짜가 가끔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럼에도 와이프에게 쳐맞지 않기 위한 본능이 남아있는지, 그 즈음 해서는 오한이 들고 뒷통수가 따가운게 뭔가 기념일이 다가오고 있구나 하는 경고를 보내온다.

아무튼, 우리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서 괜찮은 장소를 물색하는데, 평소 먹고 싶은게 잘 없는 내가 베이징덕이라는게 먹고 싶어졌다. 명동 근처 유명한 중식집도 나오고, 페어몬트도 나왔는데 마침 3주년 기념 3인+1인 행사를 한다고 해서 고민이 시작됐다. 우리 부부는 주변 모두가 공인하는 입짧은 사람이고, 뷔페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인간들임이 자명한데 굳이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서 뷔페를 가야할지, 아니면 적당한 가격의 코스 요리가 나을지.

근데 와이프 친구네 부부를 초대한다면? 거기에 친구네 4세 이하 아이까지 추가한다면? 나는 3인의 비용을 내고 두 가족 5명의 저녁을 책임지는 책임감 있는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예약했다.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자세한 위치 및 정보는 https://naver.me/IFjIQdKq 링크 참조.
지금 3주년 행사로 1월달 한정 주중 중식 및 석식 3인 + 1인 행사를 하고 있다. 4세 이하 아이는 무료다.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스펙트럼 주중 석식 방문후기

원래 나는 뷔페에 가면 그 뷔페의 메인으로 유명한 요리만 조지는 편이다. 친구네 부부와는 식사도 자주하고 해외여행도 같이 자주 가는 편인데, 지난번 바이킹스워프를 방문했을 때 나는 다른 음식에 손대지 않고 랍스터만 조지다가 왔다. 나이가 들어 지금은 억대 연봉을 받고 있지만, 과거 반지하 살던 기억이 몸에 배어있나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급적이면 여유있고 천천히, 격식있게, 멋있게, 다양한 음식을 조금씩 맛보는 방향으로, 스프랑 샐러드로 품격있게 시작하는 방식으로 식사의 방향을 정했다.

위와 같은 (뭐라고 해야하나) 음식 테이블이 두 군데 있었고,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동남아식 등등 적당히 있을만한 음식은 다 있다. 다른 유명한 호텔 뷔페보다 가짓수는 작아보이지만, 전반적인 음식의 퀄리티가 높아서 만족스러웠다. 여기의 메인은 랍스터 구이, 베이징덕, 양갈비 3개 정도가 베스트이지 싶다.

 

음식사진 투척 

결국에는 랍스터를 제일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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